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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대한민국 칼륨계 화학제품의   동양화학 사장으로 취임한 이수영 회장이 가장 먼저 주목한   생산한 탄산칼륨
 역사, 한국카리화학(주)
 것은 탄산칼륨이다. 탄산칼륨은 TV 브라운관을 만드는 화학
 원료다. 당시 삼성전자, LG 등의 TV 수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80  있었지만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곳은 일본 아사히그라스,   한국카리화학(현 유니드) 인천 공장에서

 니폰소다, 우베코산과 미국의 다이아몬드 샴록, 프랑스의 롱프랑
 등 일부 회사뿐이었다.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한 이수영
 회장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탄산칼륨의 국산화를 목표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그는 1970년대 초부터 기술 교류를 통해
 관계를 지속해온 다이아몬드 샴록사와 1980년 5월, 50 대 50의
 합작 투자로 한국카리화학(주)를 설립하고 사장직을 겸한다.
 1982년 인천 매립지*에는 세계 최초로 이온교환막법**이란
 신기술을 적용한 탄산칼륨 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된다. 하지만
 최대 소비처인 삼성코닝사가 일본 아사히그라스와의 계약으로
 제품 구입 불가 입장을 밝히며 난관에 빠지자 해결사 이수영
 회장이 협상에 나선다. 그는 삼성코닝사에 “아사히그라스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테니 대신 삼성코닝에서 필요한
 제품을 전량 발주해달라”라고 제안해 동의를 얻어낸다. 제조
 원가 수준의 가격이었지만 소비량이 늘어나면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리란 확신 때문이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고
 수출 물량도 증가했다.
 그러나 1987년 다이아몬드 샴록사가 옥시덴탈
 (Occidental)과 합병하자 그는 다시 한번 기지를 발휘해
 협상에 나선다. 옥시덴탈을 방문한 그는 “한국카리화학은
 옥시덴탈과 합작한 것이 아니다. 다이아몬드 샴록사와
 합작한 것이니 다이아몬드 샴록사 지분 50%를 동양화학에
 넘겨라”라고 요구했다. 이 협상을 통해 다이아몬드 샴록사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카리화학의 50% 지분을 인수, 설립 후
 인천 매립지
 7년 만에 합작이 아닌 국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동양화학은 소다회 공장에서 필요한 엄청난 양의
 한국카리화학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확장해 세계
 공업용수를 해수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한 끝에 1968년
 인천 학익동과 옥련동 앞에 위치한 해안을 매립해 약   제1의 탄산칼륨 제조업체로 도약하며 한국 칼륨계 화학제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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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4만m 에 이르는 공단 부지를 조성한다.
 역사가 되었다. 한국카리화학은 유니드(주)의 전신으로, 현재는
 이온교환막법   탄산칼륨을 제조하지 않고 가성카리만 생산하고 있다.
 양이온과 음이온을 선택해 한 쪽만 통과시키는 합성수지막.
 양이온 교환막과 음이온 교환막이 있으며, 각종
 농축 ·탈염(脫鹽)에 널리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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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SOO YOUNG  1942 – 2017                                                                 STORY 1.  A NEW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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