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LEESO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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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 경제 활동              페루,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세계 곳곳을

                                                               이수영 회장님은 말씀이 적은 만큼 일처리를 신중하게                                                                                                         누비며 사업을 펼치던 이수영 회장의 외교
                                                               하는 편이었어요. 독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기보다                                                                    19                                    리더십은 사내에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하는 스타일이어서                                                                                       먼저 앞장서지 않아도 주변에서 그를 적임자로 발탁하고 국내외 교류를
                                                               여러 단체의 회장으로 많이 추대되었죠.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84              위한 여러 대외 경제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했다. 현지 회사와 합작해
                                                               두루 호감을 얻은 것도 이유였습니다.                                                                                           필리핀 세부에 백시멘트 공장을 지은 것을 계기로 필리핀 내에서
                                                               ”                                                                                                              경제적으로 중요한 인물이 된 이수영 회장은 1984년, 한국-필리핀

                                                               -  김정치 인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기에 이른다. 이후 15년간 양국을
                                                                                                                                                                              오가며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 협력 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갔다.
                                                                                                                                                                                   1994년에는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부회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기업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위한
                                                                                                                                                                              민간 단체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부회장을 겸했다. 그 밖에
                                                                                                                                                                              아시아·태평양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1990년 1월 11일 자 <매일경제> 기사                                                                                                                                          한국 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맡아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단체장으로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수영 회장은 먼저 나서는 성격이 아니었지만, 일단 일을 맡으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그는 대외 경제활동을
                                                                                                                                                                              통해 ‘윈윈 전략’을 주장했다. 회사와 개인의 이익을 철저히 분리하고
                                                                                                                                                                              기업과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국가 간 상생을 모색한 합리적이고
                                                                                                                                                                              배려심 있는 사고와 태도는 지금도 많은 이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997년 12월 3일 자 <매일경제> 기사






               한국-필리핀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화학연구소(현 한국                              대한상공회의소            아시아·태평양상공회의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회장                1994 ~ 2006        (KOITA)  부회장       화학연구원) 이사장                                남북경협위원장            소연합회(CACCI) 회장    2001 ~ 2004        2004 ~ 2010       2005 ~ 2006
               1984 ~ 1999        1987 ~ 1992                          1994 ~ 2006        1996 ~ 1998                               2000               2000 ~ 2002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       세계화에 발맞춰 정밀화학     기업과 상공인을 대변하기      1979년 설립된 민간 단체    1976년 설립 이래 화학                            남북한이 통일을 대비하고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   전국 72개 지역 상의와      1970년 노사문제를 담당    1981년에 설립된 단체로
               경제 협력 및 통상 증진을     산업 분야의 발전과 경제     위해 1984년 창립된 경제    로 산업계의 기술 혁신과      관련 융·복합 분야 기술                             경제를 균형 있게 발전시      르,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  연계된 단체 중 하나. 인천    하기 위해 설립된 전국적     한국과 독일 간 상호 교역
               도모하기 위해 1977년      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 상공인의 경쟁력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기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키고자 설립한 경제 협력      뉴기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공인의 입장을 정      인 조직 기구. 고용정책,    을 발전시키는 다리 역할
               8월에 창립된 민간 협력      단체. 정밀화학산업의       강화와 사회적 지위 향상      술 지원 정책 및 기술 혁신    화학 산업 발전을 선도해                             기구. 민간 교류의 확대를     지역 24개국의 비즈니스     부와 언론에 전달하고,       노사 안정화, 근로시간,     을 하고 있다. 해외시장
               기구. 필리핀 경제 및 무역    표준에 관한 연구, 개발,    에 앞장서고 국가 경제       지원 제도 개선 방안 제시,    왔다. 친환경 화학 기술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는       협회. 유엔에서 자문 자격    인천 지역 경제의 지속적      사회복지, 국제 협력 등 기   진출 지원, 비즈니스 파트
               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      관리 사업과 생산성,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활      선진 기술 경영 보급과       연구 등으로 국가 및 사회                            원칙 아래 추진되었다.       을 부여받은 비정부 기구     인 발전을 위해 힘쓰고       업과 근로자와 관련한 광     너 중개, 통·번역 서비스 등
               하고 기술 협력, 정보 교환    향상을 위한 세미나 등을     동을 한다.             확산 등에 앞장서고 있다.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경의선 철도와 동해선        로 대만 타이베이에 본부     있다.                범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을 제공한다.
               등을 추진했다.           추진한다.                                                                                             임시 도로 연결, 개성공단     를 두고 있다.
                                                                                                                                    건설 착공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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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SOO YOUNG  1942 – 2017                                                                                                                                                                           STORY 2.  EXPANDING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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