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10일 서울 반포 ROTC중앙회관에서 ‘주니어 ROTC’ 학생들에 대한 첫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재)ROTC장학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수여식에서 중앙회는 서울 건대부고와 경희고, 인천 송도고와 제물포고, 파주 한민고, 대구 경원고, 경북 영주고 등 전국 19개 주니어 ROTC 학교의 대표 학생들에게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박진서 중앙회장은 “1916년 창단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의 주니어 ROTC에 비해 우리나라는 늦게 출발했지만, 전국 19개 고등학교가 주니어 ROTC 제도를 도입했고 오는 18일 경북 경안고등학교와 문창고등학교가 창단식을 하면 전국 21개 고교로 확대된다”면서 “주니어 ROTC가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인재상이자 통일 코리아의 주역이 되리라 확신하며 ROTC중앙회는 민간단체로서 고등학교에 주니어 ROTC가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재)ROTC장학재단 최용도 이사장은 “ROTC장학재단은 매년 전국 118개 대학 학군단 후보생들과 북미주 및 동남아지역 해외 동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번에 주니어 ROTC 학생들에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는 주니어 ROTC는 안보교육과 군부대 병영체험 및 안보견학 행사를 비롯해 리더십 함양 교육, 인성 교육, 체력단련과 함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ROTC 학군단 및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연계해 안보강연 및 병영훈련도 진행하고 한국의 미8군 고등학교 주니어 ROTC는 물론 미국의 괌 케네디고등학교 주니어 ROTC와도 교류하고 있다. 조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