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23왕중왕전] “학교 선배 김선형이 롤모델” 송도고 위건우의 꿈
  • 작성일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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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점프볼=양구/조영두 기자] 위건우(G, 179cm)가 송도고 선배 김선형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있다.

송도고는 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군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B조 예선 광신방송예술고와의 경기에서 80-72로 승리했다.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2학년 위건우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위건우는 29분 10초를 뛰며 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했다.

위건우는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 동료들 모두가 잘해줬다. 인터뷰가 처음인데 그래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전반까지 광신방송예술고와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송도고는 후반 3-2 지역방어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위건우는 앞선 날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에 공헌했다.

“3-2 지역방어 연습을 꾸준히 했다. 움직임을 오랫동안 맞춰 와서 잘 통한 것 같다. 코치님이 외곽슛 맞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셔서 신경을 쓰기도 했다.” 위건우의 말이다.
 

4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 수 점수차로 앞서가던 송도고는 경기 막판 위기를 맞이했다. 광신방송예고의 추격에 격차가 좁혀진 것. 그럼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위건우는 “긴장이 너무 빨리 풀어진 것 같다. 다음부터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해야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위건우의 롤모델은 KBL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인 김선형(SK)이다. 김선형은 위건우의 송도고 선배라는 공통점이 있다.

위건우는 “학교 선배 김선형이 롤모델이다. 그냥 농구를 너무 잘하신다. 드리블과 드라이브인에는 자신 있기 때문에 슛과 패스 능력을 키우려 노력 중이다. 그래서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