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친구들 다같이 자리 못해 한스러워"
  • 작성일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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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고 200명 61년만에 뒤늦은 제32회 졸업식

▲ 2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에서 6·25전쟁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학업을 마치지 못한 노병들의 졸업식이 거행됐다. 한 졸업생이 축사를 들으며 눈물을 닦고 있다. 윤상순기자/youn@joongboo.com

 

“6.25 전쟁으로 받지 못한 고교 졸업장을 61년 만에 받게 돼 너무도 기쁘고 마음 벅차다. 다만 고인이 되거나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들이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

25일 송도고등학교 교정에서는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과 등 교육관계자와 내외귀빈, 졸업생 과 재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으로 고교를 졸업하지 못한 ‘제32회’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눈물의 졸업식이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