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 성적 지상주의 벗어나야 창의력 향상 하지만 송도고 출신 선수들도 향후 자신이 지도자가 된 이후 이런 방식의 교육을 펼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했다. 만약 학교가 당장의 성적에 연연한다면, 창의력 위주의 개인기 훈련에 치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농구의 젖줄인 학생 농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현중은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당시 지도자는 물론이고 학교도 대단했던 것 같다. 학교가 눈앞의 대회 순위에 집중하기 보다는 멀리 보는 안목으로 밀어줬던 것 같다. 그래서 지도자가 마음껏 다양한 교육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