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1935년 개성에 있는 송도고등보통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해 해방될 때까지 10년을 개성에서 살았던 광주 사람 모후산인(母后山人) 오지호(吳之湖, 본명 오점수, 1905∼1982)는 서울 친구들에게 “만일 개성상인과 같은 경제적 배일(排日) 정신을 조선인 전체가 가졌다면, 일제가 조선침략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득은 반감될 것이며, 광복도 빨리 올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