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사람in] 이상원 인천 송도고 교장 "학력(學力)보다 인성(人性)"
  • 작성일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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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62) 송도고 교장의 지론이다. ‘사람이 먼저 되어라’는 학교 교시(校是)처럼 교장 공모제를 통해 올해 3월 1일 부임한 이 교장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그는 "올바른 인성이 갖춰져야만 학습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바른 시각으로 바르게 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교사들의 끊임없는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생활지도 내용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가정생활 적응, 대인관계, 마음관리, 생활 습관 조절하기, 진로선택 등이다"며 "따라서 인성교육의 목표는 생활지도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서울 오산고등학교에서 남강문화재단의 제30회 남강교육대상을 받기도 했다. 남강교육상은 일제강점기 기독교계 민족지도자로 독립운동과 교육활동에 큰 공적을 남긴 남강(南岡) 이승훈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제정됐다.

이 교장은 훈화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민족의식과 애국심 고취뿐만 아니라 봉사와 배려의 마음을 함양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물론 인성교육이 전부는 아니다.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학업적 성과를 내는 것도 이 교장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