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이 소장이 운영하는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지난 2월 16일 독립유공자 316명을 발굴, 포상신청 설명회를 가졌다. 포상신청 대상자는 송도고보(송도고 전신)와 관련된 ‘한영서원 찬가집 사건’, ‘송도격문사건(개성격문사건)’ 관련자, 그리고 송도고보 출신으로 1934~38년까지 반제국주의 활동을 하다 순국하거나 붙잡힌 73명 등이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316명의 독립유공자 포상신청설명회를 가졌다.
“이번엔 ‘송도고보’ 건을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공개된 자료를 가져와 그걸 분석해야 하는데 자료들이 일본 고어로 돼 있는 데다 번역이 쉽지 않아 시간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이었죠.”
2019년부터 발굴이 시작된 송도고보 건은 2년에 걸쳐 작업이 진행됐다. 이 소장은 “한 사람과 관련되었던 인물이 줄줄이 발굴될 경우 모두 서훈 신청을 하려다 보니 1년 이상 걸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