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송도고는 유희형, 김동광, 이충희, 강동희, 신기성, 김승현 등 기라성같은 한국 농구의 전설들을 키워낸, 인천을 대표하는 전국의 농구 명문학교로 꼽힌다.
위대한 지도자 고 전규삼 선생이 토대를 닦았다.
고 전규삼 선생은 1961년부터 송도중 코치로 농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6년까지 송도고에서 수많은 농구 스타들을 키워냈다.
하지만 송도고는 최근 절치부심 중이다.
2014년 춘계대회 우승 이후 무관의 제왕으로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송도고에 최근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바로 '르브론 제임스 캠프'에서 코치를 역임한 에릭 비건스키.
그는 클락샌 대학 출신으로 다양한 유소년 클럽 코칭 경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르브론 제임스 킹스 아카데미 캠프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또 농구 명문 시라큐스 대학에서도 지도자로 활약했다.
이런 그가 카일라 재단이 후원하고 어시스트 스킬 트레이닝팀(대표 안재욱)이 주관하는 어시스트 스킬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송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송도고 선수들을 지도한다.
에릭 비건스키는 이 기간 매일 오후 2시간씩 스킬 트레이닝 강도를 높여 나가며 다양한 기술을 전수한다.
안재욱 대표 역시 송도고 출신이자 전규삼 감독의 마지막 제자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호 송도고 감독은 “농구의 기본 기술을 섬세하게 익힐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올 시즌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