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2018송도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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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에도 수학이 숨어있다고?




















































                 이 그림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의 여신 비너스의 탄생을 묘                          그림의 세로 길이만큼, 그림의 왼쪽부터 시작하여 가로부분을 나
               사한 것이다. 신화에서는 비너스가 파도의 거품 속에서 태어났다고                         누면 크게 두 부분으로 분할된다. 이때 생긴 작은 직사각형과 큰 직

               전하고 있다. 이 그림은 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그                        사각형 사이에는 어떤 비례관계가 있을까? 큰 직사각형에서 짧은
               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비너스가                        변의 길이를 1, 긴 변의 길이를 χ라 하면, 작은 직사각형에서 짧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바로 이 그림이 철저한 수학적 계산 끝에 탄                        은 변의 길이는 (χ-1)이 되고 긴 변의 길이는 1이 된다. 두 직사각

               생했기 때문이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인 보티첼리는 비너스의 몸                         형은 닮은 관계이므로 χ-1:1=1:χ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χ의 값
               체를 수학적 비례를 엄격히 준수해 그렸다. 당시 화가들은 하늘처                         은         가 나오는데 이는 약 1.618이 된다. 그림에 바로 황금비

               럼 신봉했던 카논을 그림에 적용했는데 카논이란 아름다움의 기준                          1:1.618이 숨어있던 것이다.

               을 설정한 수학적 비례 법칙을 말한다. 화가들은 손가락과 다른 손
               가락, 손과 손목, 팔목과 다른 지체가 조화롭게 비례를 이룰 때 인

               체는 아름답게 보인다고 믿었던 것이다.

















                                                                             황금비는 또한 인체에도 숨겨져 있다.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를
                                                                           잘 살펴보면 황금비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2학년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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