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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대한민국 빙상 스포츠의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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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2월, 프랑스 알베르빌(Albertville)에서 열린
제16회 동계올림픽에서 김윤만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거머쥔다. 불과 100분의
1초인 간발의 차로 아깝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동계올림픽
사상 한국이 처음으로 획득한 값진 은메달이었다. 이어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하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김기훈 선수가 금메달, 이준호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한다.
쇼트트랙이 동계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해에 열린 경기에서 거둔 성과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동계올림픽 종합 10위라는 기록을 달성한다. 1948년
제5회 스위스 생모리츠(Saint-Moritz)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후 줄곧 하위권을 면치 못하던 한국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다. 당시 한국 대표 선수단 단장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던 이수영 회장은 대한민국이 빙상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 참가한 이수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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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OO YOUNG 1942 – 2017 STORY 3. INNO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