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2015_송도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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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Songdo High School





               특집! 더 지니어스,




               4편 동안의 역사를 살펴보다!






               더 지니어스는 2013년 4월 26일 1편 게임의 법칙 첫 방송을 시작으로 룰 브레이커와 블랙 가넷을 거쳐 지금까지도 그 역사가 이어져
               왔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는 룰 브레이커에서 이두희 신분증 도난 사건과 같은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시련이 있었기에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는 것 같다. 더 지니어스에서는 사람들간의 동맹관계를 필요로 하는 게임도 있었고
               데스매치 등 고도의 심리 싸움과 수학적 두뇌 회전을 필요로 하는 게임들도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매치들 중 대표적인 게임 네
               가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1. 흑과 백 ; 단순하면서도 고도의 심리전


                                                           흑과 백은 2편 룰 브레이커에서 처음 나왔던 게임이다. 흑과 백은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들
                                                          중 규칙이 가장 간단한 게임이다. 아마 이보다 더 간단한 게임은 없을 것이다. 흑과 백은 두
                                                          사람이 0, 2, 4, 6, 8의 검은색 타일, 1, 3, 5, 7의 흰색 타일 각각 1장씩 총 9장의 타일을
                                                          가지고 매 라운드마다 하나씩 내며 더 큰 수의 타일을 낸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때
                                                          상대가 낸 타일의 숫자는 볼 수 없다. 2편 룰 브레이커에서 처음에 조유영과 유정현이 데스
                                                          매치로 했었던 게임인데 연장전까지 돌입해 결국 마지막에 높은 숫자를 낸 전략으로 유정현이
                                                          6대 5로 이기게 된다. 하지만 2주 뒤,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결승전에 오를 후보를 가리기
                                                          위해 또 다시 유정현과 임요환이 다시 흑과 백으로 맞붙게 된다. 가넷이 없었던 임요환은 2주
                                                          전 유정현의 인터뷰에서 전략을 알아내고 초반에 높은 숫자를 제시하는 반대 전략으로 3주
                                                          연속 데스 매치를 승리한 유정현을 꺾어버린다. 4편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1회에서 유정현과
                                                          이준석이 다시 한 번 맞붙게 되는데 유정현의 전략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여 이준석이
                                                          승리하게 된다.

                                                            그럼 흑과 백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상대방의 전략을 꿰뚫는 정보와
                                                          고도의 심리전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낼지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심리를 잘 파악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요환도 유정현의 전략을 꿰뚫어봤고
                                                          이준석도 유정현이 무엇을 낼지 정확히 예측했기 때문에 아무리 유정현이 흑과 백을 여러 번
                                                          경험했을지라도 패배를 안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2. 결! 합! ; 상대방보다 먼저 찾아라!


                결! 합!은 1편 게임의 법칙 결승에서 홍진호와 김경란이 처음으로 했던 게임이다. 2편
               3회에서도 이다혜와 조유영이 데스 매치에서 한 번 했었다. 결! 합!은 배경색 도형의 색깔,
               모양 3가지 요소 중에서 1가지 이상 같은 속성이 나오거나 배경색, 도형색, 모양이 모두
               다를 때 합을 외치고 더 이상 그러한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에는 결을 외치는 것이다.
               결합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바로 스피드와 정확성이다. 상대방보다 1가지 이상의 공통된
               속성을 빨리 찾아서 외쳐야 하기 때문이다. 1편의 결승전에서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찾아가는
               김경란과 달리 스피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홍진호는 계속해서 실수하고 합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노리려고 결을 외치게 된다. 그러나 홍진호를 지지하는 최정문과
               이준석의 활약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김경란이 더 많은 세트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게스트의 활약으로 홍진호가 우승하게 된다. 2편 3회에서는 이다혜가 결은 더 많이
               찾았지만 조유영이 합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10회에 연장전까지 돌입해 결국 조유영이
               승리했다. 결! 합!은 보드게임 세트에서 따온 것으로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는 앱으로도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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