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2015_송도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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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do High School
3. 같은 그림 찾기&같은 숫자 찾기 ;
모든 그림을 기억하라!
같은 그림 찾기는 4*4의 알파벳이 써져 있는 16개의 타일에 나타나 있는 그림을 기억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있는 자신의 말을 앞으로 전진시키는 게임이다. 20개의 타일이 있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가넷이 많은 사람이 탈락 지점으로부터 10번째 타일에서, 가넷이
적은 사람이 탈락 지점으로부터 8번째 타일에서 시작하며 결승점(20번째 지점)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이기거나 탈락 지점에 먼저 도달하여 떨어지는 사람이 진다. 알파벳에
있는 그림을 맞출 때마다 1칸씩 전진하며 또한 맞추지 못할 경우에는 컨베이어 벨트가 뒤로
1칸 움직인다. 같은 그림 찾기는 1편의 준결승전 데스 매치에서 이상민과 김경란이, 2편의
8회에서 노홍철과 유정현이, 이를 응용한 게임으로 같은 숫자 찾기는 3편의 결승전에서
장동민과 오현민이 각각 대결했다. 1화 준결승전에서는 김경란은 기억력으로 쉽게 전진하는
반면 이상민은 거듭되는 실수에 이기지 못하고 결국 탈락지점에서 떨어져 탈락하게 되었다.
2편 8회에서는 가넷수가 더 많은 유정현이 10번째 타일에서 시작했다. 유정현에게는 10번의
기회가, 노홍철에게는 8번의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유정현은 노홍철에게 ‘절대 기회를
주지 않는 전략’을 선택했고 이는 유정현의 승리로 이어졌다. 평소에 ‘럭키 가이’라고 불리는
노홍철은 첫 번째 기회를 제외하고 단 한 번도 타일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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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1-( ) ≒36.35%의 확률로 정답 타일을 보지 못하고 떨어진 ‘불운의 사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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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다!
4. 인디언 포커 ; 상대방의 심리를 간파해라!
인디언 포커는 1부터 10까지 있는 카드 세트 2세트로 게임을 시작한다. 딜러가 카드를 섞은
다음 한 장씩 배분하면 게이머는 그 카드를 상대방이 볼 수 있게 이마에 댄다. 기본 1개를
베팅하고 그리고 나서 베팅을 시작하는데 자신이 베팅한 칩수가 상대방보다 많으면 상대방도
계속해서 베팅할 수 있고 베팅한 칩수가 같으면 카드를 공개한다. 처음부터 베팅을 하지 않고
“포기”를 선언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카드 공개를 할 때 카드의 숫자가 더 큰 사람이 칩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 게임의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한 플레이어가 “포기”를 선언할 때 그
카드의 숫자가 10이면 패널티로 칩 10개를 상대방한테 줘야 한다. 1편 결승전에서 홍진호는
김경란에게 패널티를 이용해 심리 싸움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영리하게 이길 수 있었다.
그럼 인디언 포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카드 카운팅을 하면서
상대방의 심리를 간파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칩수에 따라 자신의 이마 위에 있는 숫자를
예측해야 한다. 홍진호는 김구라와 게임을 할 때 20장에서 나온 숫자 카드를 모두 기억해
19번째, 20번째 카드를 쥐었을 때 자신의 숫자를 쉽게 알 수 있었다. 베팅을 응용한 또 다른
게임으로는 해, 달, 별과 베팅 가위바위보가 있으며 지니어스하면 베팅을 이용한 게임이 절대
빠질 수 없다!
지금까지 살펴본 네 가지는 지니어스 하면 생각나는 게임들이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큰
파장을 끼친 게임들로 모두 안드로이드 앱으로 출시되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흑과
백, 결! 합!, 같은 그림 찾기는 그대로 나오며 인디언 포커를 응용한 양면 포커와 베팅
가위바위보도 데스 매치 종목 중 하나이다. 데스 매치에 있는 게임 중 대부분은 보드게임에서
응용해서 만든 게임이다. 이 외에도 블랙 가넷의 데스 매치에서 나왔던 훌륭한 게임으로
2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인 기억의 미로는 벽이 있는 경계를 모두 기억하여 77판의
반대편까지 건너가야 한다. 다른 하나는 모노레일이며 마치 배스킨라빈스 31게임처럼
마지막에 레일을 연결시키는 사람이 진다. 또 먹이사슬과 레이저 장기도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게임으로 시청자에게 파장을 안겨준 게임으로 뽑힌다. 반면 암전게임과 해, 달, 별은
오히려 머리보다는 친목으로 승리할 수 있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더 지니어스 게임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은 게임들이다. 더
지니어스는 제작진들의 고민 끝에 만든 게임들과 출연진들의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결합되어
더더욱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비록 이번 4편 이름이 ‘그랜드 파이널’인 걸로 보아 이번
편이 마지막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이를 응용한 프로그램은 계속 나올 것이라 믿는다.
<곽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