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송도고파루 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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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33호 2019년 8월 30일 금요일 http://www.songdohs.icehs.kr
학·업
5. IT융합과정
IT융합과정은 2018년 1학년부터 적용되며, 정보 문화 소양, 컴퓨팅 사고력을 겸비한 창 교육과정 속 교과 이수 단위기 충분치 않아, 대부분의 IT관련 과목은 방과후학교(정규 시간
의적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보윤리 교육과 사이버 범죄예방 캠페인, C언어, 아 이후 1시간 수업)나 심화 방과후학교(저녁 식사 후 수업)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방과
두이노, 유니티엔진, 파이썬, 포토샵 컴퓨터 그래픽, 정보보안,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체험, 후학교는 IT융합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른 과정 학생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동아리 운영, 스크래치 활용한 수학 융합 수업, 대입 컴퓨터 특기생 동아리 올해로 2기를 맞은 IT융합과정 학생들은, 매년 2월에 실시하는 본교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운영, 교육형 미래메이커 및 진로 동아리 운영 등을 진행한다. 후 지원자를 받고, 지원서의 내용에 따라 선발을 한다. 올해는 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학 과학
국어 영어
(수학-가) (2개 과목)
인원 18년 19년 18년 19년 18년 19년 18년 19년
1등급 0 2 1 4 2 2 1 4
2등급 6 4 2 7 1 7 2 5
3등급 2 6 8 3 7 6 5 10
4등급 6 4 3 3 6 2 6 14
5등급 4 2 5 1 7 3 5 5
6등급 3 5 1 5 0 2 3 3
7등급 1 5 4 4 1 3 1 6
8등급 0 1 0 2 0 3 1 5
9등급 2 1 0 1 0 2 0 7
총계 24 30 24 30 24 30 24 59
▲ <표2> 현재 2학년 IT융합과정 학생 2018, 2019년 성적 추이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으며, 시대에 걸맞은 중점과정이라서 학생들에게 인기도 매우 높다.
또한 시너지 효과에 의해 1학년 시기보다 2학년 시기 때 학업적 성적에서도 상승되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표2>는 2018학년도에 입학한 학생들의 1, 2학년 때 성적 비교표이다. 또
한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와이즈 스톤이라는 한국 업계 1위인 IT제품 테스팅 업체에 방문
하여, 회사 대표의 강연과 본교 선배인 와이즈 스톤 이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에 대한 꿈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도 주어지고 있다. 그 외 정보 윤리, 해커, 드론 등 학생
들이 요구하고 관심있는 과목들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사진1> IT 기업 탐방 및 심화 방과후 수업
6. 의과학과정
2019학년도에 새롭게 의과학중점과정에 신설되었다. 2018년도부터 계획을 세우고 진 교육과정은 과학중점과정과 비슷하고, 비교과 영역은 장기려 박사의 가치관 정립을 위한
행했던 새로운 과정인데, 이 과정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다. 이 과정 ‘세움’, 의료 영역에서의 생명 윤리와 의료 관련 전문 지식 습득을 향한 ‘배움’, 타인을 위한
의 개념, 당위성, 목적 및 목표, 학생들의 몰림 현상 등 논의 과정에서 많은 설왕설래가 있 진정성 있는 꾸준한 봉사활동을 위한 ‘나눔’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인하대학교
었다. 하지만 본교의 특징 중 하나인 ‘도전’이라는 정신에 맞게, 현재는 부족함이 있더라 병원, 길병원, 재능대학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도 학생들의 관심을 현실화시키고, 꿈을 키워주자는 취지 하에 2019학년도에 처음으로 특히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지원자들이, 2018년 8월 MOU를 맺은 아프리카 가봉 슈바이
이 과정이 문을 열었다. 처 병원을 방문하여 슈바이처 박사의 정신을 본받아 가치관을 정립하고, 현장에서 체험하
의과학중점과정은 단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모인 과정이라기보다는 한국 고 배우며, 타인을 위한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참가한 학생들은 ‘의사가 된
의 슈바이처인 본교 출신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기리고, ‘국경 없는 의사회’의 정신을 이어 다면 다시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 ‘의사가 아니더라도 꼭 이곳에 와서 봉사하겠다’
받아, 인류애에 기초한 의료 봉사를 자신의 삶의 가치로 실현하는 의료인을 양성하고자 하 라는 다짐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 <사진2> 의과학중점과정 비교과 영역 활동
Ⅲ. 문을 닫으며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본교는 끊임없이 ‘변화’와 ‘도전’에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학생이 중심
이 되고, 학생의 진로와 꿈을 넓혀 줄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언제나 적극적인 자세로 학교를
이룩해 가고 있다.
하지만 우려되는 사실 중 하나는 몇 년 전에 만들어졌던 ‘군사경찰과정’이 학생들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여 흐지부지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과정이 ‘주니어
ROTC’라는 제도로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런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도록 학생, 학부모,
학교에서 더 많은 노력과 관심, 행정적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판단된다.
아무쪼록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학교도 변화하고, 학생이 변화하는 만큼 교사도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 파루 8기 하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