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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동안 여러 화학 공정을 경험하고 축적한 동양제철화학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OCI는 2008년 상업 생산 이후 3년
기술적 노하우가 분명 폴리실리콘 생산의 핵심 기반이 될 수 만에 글로벌 TOP 3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로 도약하며 괄목할
있을 거라 판단했다. 태양광 산업이 향후 동양제철화학의 성장 만한 성과를 달성한다.
동력이 될 것을 예견하며 폴리실리콘 연구 개발은 물론 생산 폴리실리콘은 순도가 100%에 가까울수록 품질력을
계획까지 수립했지만, 1997년 IMF로 경기가 하강 국면을 인정받지만 그런 기술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극소수
맞자 사업 계획을 유보한다. 그러나 폴리실리콘에 대한 연구 기업이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OCI는
개발은 멈추지 않았고,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얻는다’는 그의 태양전지용인 9-Nine 부터 반도체용인 11-Nine급 초고순도
신념은 적중했다. 미국의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썬파워(Sun 폴리실리콘까지 생산하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
Power)사가 동양제철화학에 새로운 기회를 안고 찾아온 폴리실리콘 순도가 높을수록 태양전지의 에너지 전환 효율이
것이다. 이미 동양제철화학의 폴리실리콘 연구가 어느 정도 높아지므로 태양전지 업체들은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제작하는
성과를 보고 있다는 점을 인지한 썬파워가 공장 건설비를 OCI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수영 회장은 “화학이라는
투자할 테니 폴리실리콘을 생산해달라고 제안했다. 연구만 했을 든든한 뿌리가 폴리실리콘으로 세계를 호령하는 현재의 OCI를
뿐 생산 경험이 없으니 사내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만들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OCI는 2010년 6월 폴리실리콘
이수영 회장은 “어렵지만 가능하다”라는 동양제철화학 생산 기술로 정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기술진의 답변에 믿음을 가지고 사업에 도전한다. 2006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았다.
7월 1일, 동양제철화학은 썬파워와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이수영 회장은 폴리실리콘 사업의 성공을 이룬 일등
계약을 체결한다. 폴리실리콘 생산 계획을 발표하자 공장도 공신으로 폴리실리콘 공장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원동력이
건설하기 전에 독일·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돈을 들고 찾아와 되었음을 잊지 않고 치하했다. 공장을 짓는 1년 6개월 동안
생산을 주문했고, 5,000톤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던 공장은 기술자들은 단 이틀만 쉬었다. 이에 이수영 회장은 2,000여
1만5,000톤으로 증설하게 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 명의 직원에게 성과급 350%를 지급하고 생산직 직원에겐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원천 기술을 확보하여 세운 당시 기본급의 8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해 업계의
폴리실리콘 공장은 2006년 8월 전북 군산에서 착공해 2008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익은 얻은 만큼 나눈다는 그의 투명한
역사적인 폴리실리콘 첫 출하 기념 사진
3월 첫 출하와 동시에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 화학 산업을 경영 철학을 볼 수 있는 사례다. 동양제철화학은 국내 최초로
이끌어오던 동양제철화학이 그린에너지 태양광 기업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면서 국내 태양광 사업 시대를
변신한 순간이다. 열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동양제철화학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급격한 수요
증가는 2009년, 2010년에 각각 폴리실리콘 제2, 제3 공장
증설로 이어졌다. 제2공장 준공식에 참여한 OCI 이수영 회장은
“군산 제2공장은 폴리실리콘 단위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전북 지역이 태양광발전 소재의
‘그린에너지 클러스터(Cluster)’로서 태양광발전 산업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2011년과
2015년 지속적인 투자와 증설을 통해 총 5만2,000톤의 연간
OCI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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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OO YOUNG 1942 – 2017 STORY 4. EXPLORING NEW HORIZ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