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32
P. 6

6   제32호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http://www.songdohs.icehs.kr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우천으로 인해 본래 계획했던 생태환경교육은 하지             고  학생들에게  즐거
                                    못했지만 미션 사진 촬영을 하며 작별하게 될 수련원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            움을  주는  활동이었
                                    다. 이후 돌아가는 길에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에 들러 달 전망대를 관람하는 시            을 것이다. 또한 그러
                                    간을 가지며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끝마쳤다.                             면서도 과학체험활동
                                     첫째 날의 문화활동에서는 다른 반 친구들과의 합동 공연, 둘째 날의 도전활동           이라는 본래의 목적이
                                    에서는 무려 15m에 이르는 암벽 등반, 넓은 산을 오르며 미션 수행하기, 자전          퇴색되지 않도록 과학
                                    거로 해안 도로 달리기. 이 모든 활동들은 사실 숙련자라면 쉽게 할 수 있을 정          과 관련된 여러 요소
                                    도의 난이도로 진행되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것이 많아             들을 가미하여 기획하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활동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다른 반 친구           여 즐거움과 유익함의
                                    들과의 합동 공연도, 힘든 도전 활동들도 즐겁게 잘 해내었다. 또, 이후에 반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
                                    로 이루어진 컬러리더쉽 활동이나 레크리에이션에서도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              았다. 학생들이 한 가
                                    으로 활동하면서 협동의 중요성과 협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학생들이 잘 깨            지  활동으로  몰리거
                                    닫게 해 주었다. 특히, 둘째 날의 장기자랑 시간에는 공교롭게도 겹친 스승의 날          나, 자전거가 모자랐던 등 여러 부족한 점도 보였던 수련회였지만, 학업에 지친
                                    을 기념해 무대에 올라와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른 반부터, 장기자랑에서 받           학생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여러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학생들
                                    은 상품으로 선생님과 함께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반이 있을 정도로 이는 뜻깊            에게는 매우 큰 추억의 하나로 남지 않을까 싶다.
                                                                                                                                    <파루 9기 기자>



                                    NOM 수학동아리, 점심시간 수학체험부스 실시





                                                2018년도 1학기, 송도고등학교 NOM 수학      다. 악기를 간편하게 만들기 위하여 전동기
                                              동아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점심을 먹기 전          를 재료로 사용하였다. 3번째는 ‘NOM을 이
                                              과 후에 학생들이 직접 수학에 대한 활동을          겨라!’라는 주제였는데 당시 ‘벌꿀 아이스크
                                              체험하며 즐기면서 수학도 배울 수 있는 의미         림 제조’와 ‘저어새 보존과 생물다양성’을 다
                                              가 있는 특별한 부스를 약 2달간 운영하였다.        루는 과학포차, 그리고 칭찬카드도 나누어 주
                                                NOM동아리에서는 조를 4개로 나누어 총         는 활동이 같이 운영되면서 학생들의 관심도
                                              4번의 부스를 운영하였다. 1번째 부스운영은         커지고 참여도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7월 12
                                              5월 9일에 ‘테셀레이션을 활용한 에코백 만         일, ‘트럼프 카드를 이용한 확률게임’이라는
                                              들기’를 주제로 하며 이루어졌다. 테셀레이션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였다. 무더운 날씨에 체
                                              은 우리말로는 쪽 맞추기라고 하며 같은 모양         험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체험을 하고나면 상        라고만 생각한 학생들에게 수학적 원리를 적
                                              의 조각들을 서로 겹쳐서 틈이 생기지 않게          품으로 아이스티를 주는 행사도 하며 학생들         용해 참여자에게 직접 체험시켜 주면 신기해
                                              늘어놓아 평면, 공간을 덮는 것을 말한다. 이        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찼다.”라는
                                              처럼 말로만 들으면 어려운 주제를 접하기 쉬          날씨가 더워 학생들이 참여하기 어려울 수         말을 할 정도로 참여 학생에게만 의미가 있었
                                              운 에코백으로 다가가면서 학생들이 이해하           있었지만  2,3학년 학생들과 처음 송도고등학       던 활동이 아니라 NOM 동아리 학생들에게
                                              기 쉽게 소개하였다.                      교에 입학해 부스를 처음 접해보는 1학년 학        도 의미가 있었던 활동이었다. 많은 학생들
                                                2번째는 부스운영은 5월 23일, ‘피타고라       생들에게 홍보도 잘되고 아이스티도 주는 활         이 NOM 동아리의 부스운영을 기대하고 있고
                                              스 음계와 악기 만들기’라는 주제로 부스를          동도 실행하면서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져 성         NOM 동아리도 이 기대에 부응하도록 2학기
                                              운영하였다. 현의 길이와 진동수가 반비례하          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부스를 운영한        에도 열심히 활동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는 원리로 악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이었          한 학생은 “ 잭블랙, 확률 카드게임을 게임이
                                                                                                                                <파루 9기 문건 기자>




                                          학생과 교사 간에 서로 불편한 한 가지…




               송도고등학교는 좋은 시설과 다른 학교들보다 긴 점심시간,           고 하지만, 영어 단어를 찾아보거나, 모르는 것을 검색하고, 인         제로 선생님들께서도 휴대폰을 압수할 때 학생들에게 조금 미
              맛있는 급식 등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쾌적한 환경이 잘 이루어          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수행평가도 상당히 많다. 실제로 쉬는 시          안하다고 하신다. 휴대폰으로 인해 이렇게 계속 학생과 교사 간
              져 있다. 또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간에 휴대폰으로 교과목과 관련된 검색을 하다가 억울하게 압            에 불편한 상황이 연출된다. 또한, 초등학생, 중학생이라면 모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성적도 좋은 편이다. 하지         수되는 학생도 있다.                                 르겠지만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라면 휴대폰 사용을 굳이 규제
              만 모든 학교에서 그렇듯 송도고등학교에서도 끝없이 문제가             두 번째로 학생과 교사 간의 연락이다. 반장이나 교과부장들           하지 않아도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되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교내 휴대폰 사용 규제’이다.       은 전달사항 등의 이유로 인해 교무실에 가야 하는 경우가 많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몰래 사용하는 학생도 있지만, 수업
                                                         다. 하지만, 교무실에 선생님이 안 계신다면 그 학생은 선생님          시간에는 몰래 사용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물론 휴대폰 사용을
               우리 학교는 현재 휴대폰 소지는 가능하나, 수업시간을 포함          을 찾아서 학교를 돌아다녀야 한다. 특히 우리 학교는 규모가           허락한다면 무분별한 사용 등 부정적인 모습이 보여질 수는 있
              한 일과 중에 휴대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휴대폰을 사용하다         큰 편이고 건물과 건물 사이도 멀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길어질          겠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높은 송도고
              가 적발되면 압수된다. 학생들은 항상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수밖에 없다. 그럴 때 휴대폰이 있으면 신속한 전달이 가능해지          등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제도를 처음으로 바꿔보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일단        고, 넓은 학교를 돌아다녀야 하는 수고도 덜어진다.                것도 나쁘지 않은 시도가 될 것이다.
              학교에서 수행평가를 준비하거나 숙제를 할 때에 휴대폰이 필            이 밖에도 교내 휴대폰 사용 규제의 문제점이 많다. 휴대폰을
                                                                                                                               <파루 9기 김동현 기자>
              요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휴대폰 사용은 학업에 걸림돌이 된다         압수한다는 이유로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싫어할 수도 있고, 실



                                                      송도고 급식 이대로 괜찮나




               지난 5월 3일 송도고등학교에서 교내체육대회가 개최되었            리얼과 김치볶음밥으로 급하게 대처를 했지만 그 또한 다 떨어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소 동아리 활동이나 사
              다. 활기차고 질서있게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급식시           져서 아예 굶은 학생들도 있었다. 밥이 없어서 학생들이 기다           정이 있어 늦게 급식을 먹는 학생들도 몇몇의 학생들의 의해
              간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리는 동안 급식실 내부에는 테이블에 먹다 남은 밥버거와 가득           반찬들이 떨어져 제대로 된 급식을 못 먹는 일이 발생한다. 이
               송도고의 교칙 상 중식시간에는 3학년, 2학년, 1학년 순으로        받아놓고 다 마시지도 않은 수제블루베리에이드가 놓여져 있             런 상황이 발생하여 힉생들이 투덜대면 가끔씩 배식을 해주시
              중식을 먹게 되어있는데 그 과정에서 먼저 식사를 하는 3학년          었다. 이것을 보면서 1학년 학생들은 조리사와 영양사 선생님           는 몇몇의 아주머니들께서 왜 늦게 왔냐면서 오히려 뭐라고 하
              학생들이 밥을 2번 이상 받아먹으며 이 날 급식메뉴였던 밥버          을 원망하는 사람도 있었고, 2,3학년 선배들한테 큰 실망을 한         실 때도 있다. 한창 많이 먹을 시기라 먹을 것에 예민한 학생들
              거가 다 떨어지는 상황이 일어났다.                        사람들도 있었다. 체육대회라서 평소보다 더 맛있는 급식이 예           은 이런 상황들을 겪으면 흥분을 하면서 화를 낸다.
               이 때문에 마지막으로 먹는 1학년 학생들은 밥이 부족해 시          정되어 있어서 신났던 학생들은 얼굴을 찌뿌려야만 했다.               석식시간 또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중식시간과
   1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