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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32호 2018년 10월 3일 수요일                                                                               http://www.songdohs.icehs.kr



              Q. 요즘 수행평가와 학업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학생들이 참         들으면서 마음을 진정시켜요. 제가 정말로 송도고등학교 아            ‘이거 수행평가예요?’나 ‘이거 시험에 나와요?’라고 질문하지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위로를 해줄 수 있고, 추천해주고 싶         이들을 좋아해서, 상처받거나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애들 활           마세요. 내신이 아니라고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다
              은 문학 작품이 있다면요?                              동하는 거 보면 변태같이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한 적도 많아           루고 있는 모든 작품은 언제든지 수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
              A. 김종 시인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라던지, 이해인 시인         요. 오히려 제가 화를 냈을 때, 제 행동에 대해 반성을 많이         죠. 내신에도 외부지문으로 나올 수 있구요. 그리고 오답노트
              의 <어느 날의 커피> 같은 시가 괜찮을 것 같아요. 힐링이 되         합니다.                                       꼭 작성 하세요. 정답 찾기가 아니라 왜 틀렸는지가 중요합니
              는 시는 아니고, ‘모두 상처가 있을 텐데 그런 것은 모두 지나                                                    다. 문학 뿐 아니라 비문학도 꼭 하루에 3개 정도씩 영역별로
              가게 되어 있다’ 라는 뉘앙스의 시예요.                       Q. 마지막으로, 저희 송도고등학교에는 수능시험을 2학년때부         하시는게 좋아요. 문학은 감 찾기입니다. 비문학 지문은 꼼꼼
                                                          터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수능에서 중요한 과목으로 급부         하게 읽고 문제와 지문을 오가면서 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틈
              Q. 아무래도 남학교이다보니, 감정표현에 적극적인 학생들이 많          상하고 있는 국어 과목에 대해 국어 선생님의 입장에서 수능 국어        틈이 노력하세요. 그리고 영어만 단어장 만드는 게 아니라 국
              고, 학생들이 가끔씩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으셨던 적도 있을 거         꿀팁을 준다면요?                                  어도 만드세요. 맞춤법 헷갈리는 것, 내가 모르는 것, 작품 주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대처하는 선생님만의 방법이           A. 일단 이 질문이 잘못된 건, 수능 시험이 2학년이 아니라 1       제 정리, 헷갈리는 선지 정리 등을 오답노트에 하시고, 기출문
              있다면요?                                       학년 때부터 준비해야죠(웃음). 여러분들이 정말 많이 착각하          제 중심으로 개념어 꼭 마스터 하셔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A. 진짜 신기한 모습은요, 어떤 학생이 그런 말을 하면 주변          고 있는 것이, 내신과 수능을 분리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물         은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고2때 반타작 했습니
              학생들이 자제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 따로 내           론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건 다르지만, 내신과 수능을 분리하          다. 그런데 점점 올랐어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제발 세상
              뱉을 건 없고, 제가 수업 들어가는 반은 알겠지만, 제가 바탕          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학원에서 다 들었다고 해서 학교에서           다 산 사람들처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화면을 바꾸었는데, 그거 보면서 힐링하거나, 좋아하는 음악            안 듣는 건 정말 안 좋다고 생각해요. 수업 꼼꼼히 들으시고,
                                                                                                                           <하재우, 정재영, 박승종 기자>



                            『역사를 기억하는 그대들이 있기에 우리 민족의 미래는 있다』





                                        - 2018년 제 3회 전국고교 JUNIOR ROTC 연합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 -


               2018년 9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제 3회    육적 목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          이 행사는 2018년 9월 8일 오전 11시부터       이 행사에 참가한 송도고 한 학생은 ‘한국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를 인천 소재 인천          의를 두고 있다.                       오후 5시까지 전승기념식, 인천상륙작전 기          쟁은 책과 매체에서만 봐왔던 것이라 체화하
              상륙기념관에서 전국 15개 JROTC 고등학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송도고등학교는 2014        념관 관람,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탐방, 해군          지 못했는데, 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전쟁의
              중 11개 학교 학생 단원들 300여 명과 이 번      년 6월 29일, 본교 졸업생이자 제2연평해전       함정 탑승 및 작전해역 답사 등으로 짜여져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 나라사랑하는 마음
              행사 주관인 송도고등학교 교장, 인천해역방          에서 전사한 故윤영하 소령의 12주기 추모식        있어, 추념의 뜻에서 실제 체험까지 할 수 있        에 대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하였다.
              어사령부 사령관, 연수구청장, 인천보훈지청          에 맞춰 대한민국 최초의 해군 Junior ROTC    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엄숙하게 진행된 이 번 행사는 오후 해군함
              장, ROTC인천지부 회장 및 참가교 교장들이        를 창단하였다.                         기념사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 행사           정 탑승 후 함상 헌화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
              참가하여 거행되었다.                       우리나라 문화에 생소한 고등학교 JROTC        가 해군이나 관급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아니          리 하였다.
               올해로 세 돌을 맞는 이 번 행사는 1950        는 군사교육을 위함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인         라 단위 학교(송도고등학교)에서 주관을 하           이 번 행사를 통해서 청소년들은 나라 사랑
              년 9월 15일 국제 연합군이 인천에 상륙하여        성교육 함양 일환으로 리더십, 질서의식, 준법       고, 또한 학생들이 중심을 이뤄 참가를 하고,        에 대한 생각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다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 작전을 기         정신, 애국심, 민주시민교육, 위기 대응능력,       행사를 진행한다는 면에서 ‘故윤영하 소령의          시 헌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고, 또한
              리며,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순국하신 군인들          협동 및 배려 등을 테마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       정신을 이어, 선배만을 기리는 것이 아닌 우         J-ROTC 연합 활동을 통하여 청소년이 사회
              을 추념하기 위한 행사에 배경을 두고 있다.         다. 대한민국 최초 창단한 송도고등학교를 필        리 나라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를 향해 가는,        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의 장을 열었다는 점
              또한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인천상륙작전          두로 현재 인천, 서울, 경기, 대구, 경북 등 15   우리 청소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에 의의가 있는 행사였다고 가치를 부여할
              의 의미와 가치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역사          개교와 주한미국 소속 2개 고등학교가 연합하        제시한 것에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회          수 있을 것이다.
              인식 제고 및 자유수호, 평화의 소중함을 교         여 현재 400여 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를 밝혔다.

















                           완벽한 일정, 좋은 날씨, 높은 만족도...완벽했던 2학년 수학여행




                                                          여 제주도로 출발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다른 학           생들이 지쳐 있었기 때문에, 식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
                                                          교들과는 다르게, 일요일에 출발한 3박 4일 일정이었다. 일요         같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더마파크로 이동해서 말타기 공연
                                                          일 일정은 용두암 관광 하나만 예정되어 있었다. 용두암에서           을 관람했다. 1시간 가량 공연을 관람하고, 송악산 올레길 산
                                                          기념사진을 찍고,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매우 쾌적한 편이          책을 하러 이동했다. 언덕을 오르는 길이고, 하루의 마지막 일
                                                          어서 학생들 대부분이 만족했고, 숙소식도 맛이 좋았다는 평           정이었기 때문에 학생들 모두 지쳐서 힘들어했다. 하지만, 언
                                                          이 많았다.                                     덕 위에 올라서서는 제주도의 풍경 때문에, “제주도에 온 것
                                                           5월 14일 월요일부터는 본격적인 제주도 관광이 시작되었           이 제대로 실감난다.” 등 좋아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다. 천지연폭포, 주상절리, 올레길 등 많은 자연 관광지를 돌          5월 15일 화요일은 카트체험,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등 제
                                                          아다녔다. 오전에 처음으로 방문했던 천지연폭포는 더운 날씨           주도의 잘 알려져 있는 굵직한 관광지들을 돌아다녔다. 16일
                                                          에 학생들에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폭포 주변의          일정은 2학년 반을 절반으로 나눠서 따로 관광했기 때문에
                                                          숲과 같은 자연 풍경도 매우 아름다워서 모두 기념사진을 찍           서로 관광한 순서가 달랐다. 필자는 2반이었기 때문에, 앞 반
                                                          느라 바빴다. 천지연폭포를 관람하고 주상절리로 이동해서 간           들 순서로 작성하겠다. 일단 오전에 숙소에서 바로 카트체험
                                                          단한 기념사진을 찍었다. 주상절리는 관람할 거리가 별로 없           을 하러 갔다. 생각보다 빠른 카트의 속도에 학생들 모두 매
                                                          었기 때문에 조금 빠르게 관광이 끝났다고 느껴졌다. 이후 점          우 좋아했고, 쉽게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 카트체험은 꽤
               2018년 5월 13일부터 16일, 송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심식사를 하기 전에 ‘오설록’이라는 녹차밭에 방문했다. 개인          빨리 끝났고, 다음으로 섭지코지로 이동했다. 섭지코지는 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송도고등학교는 매년 수학여
                                                          관광 시간이 주어졌고, 학생들은 녹차밭 사진도 찍고 녹차 아          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예전부터 유명했기 때문에 필자도 많
              행이 좋았다고 평가받았지만, 이번 수학여행은 특히 학생들의
                                                          이스크림을 먹고, 녹차 티백 등 기념품을 구입하면서 생각보           은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역시 기념촬영도 하고, 자유 관광
              만족도가 높았다.
                                                          다 재미있었다고 했다. 오설록 방문 이후, 점심식사를 하러 소         도 이루어졌다. 섭지코지까지 관광한 후, 점심식사를 하러 성
               5월 13일 일요일, 2학년 학생들은 오전에 김포공항에서 모
                                                          인국식당으로 이동했다. 메뉴는 돈가스였고, 더운 날씨에 학           읍타운 식당으로 이동했다. ‘무한리필 고기’에 학생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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